22.08.29 (월) 15:19
금요일부터 주말을 푹 쉬고 오랜만에 22전략을 실천한다. 오늘부터는 그간 고민을 해왔던 PT도 시작했다. 왔다갔다 하는데 드는 시간이 생각보다 많았지만 그만큼 밀도있게 운동할 수 있고 건강해지고 원하던 몸을 만들 수 있고 스트레스도 풀리고 취미생활 한다고 생각하면 아주 훌륭한 취미다. 그만큼 남은 시간을 더 알차게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돈도 시간도 아낄 땐 아끼되 쓸 땐 확실히 써야 한다.
1~100p 를 읽으면서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포인트들
1. 정직하게 하나하나 쌓아가야 한다.
어느날 갑자기 마법처럼 무언가 이루어지는 경우는 없다. 지금 병행하며 읽고 있는 책 <부의 추월차선>에서도 비슷한 내용이 나온다. 사람들은 어떤 사람이 부자가 된 '사건'만을 보지, 그 이면에 숨겨져 있는 '과정'은 보려하지 않는다. 세계적인 축구선수가 수십억대 연봉을 체결했다고 하면 그 순간의 성공한 모습만 볼 뿐, 그 이전까지 수년간 하루 몇 시간씩 연습하고, 패배하고, 좌절하고, 때로는 불확실한 미래에 불안감을 느끼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계적으로 연습을 이어갔던 그 과정은 보려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부자가 되는 과정은 결코 쉬운 길이 아니다. 쉬웠으면 다 부자 됐게? '부자'라는 것은 누구나 선망할 법한 삶의 방식이다. 그것을 성취하려면 그만큼의 희생과 대가를 치를 각오를 해야 한다. 남들보다 무언가를 더 해야 부자가 될 수 있기에 남들 편하게 쉬고 놀 때 나는 끊임없이 돈 벌 방법을 찾고 공부하고 책을 읽어야 한다. 그 과정에서 정신적으로도 많은 스트레스가 뒤따를 수 있다. 하지만 이걸 감당해내야 한다. 왜? 나는 부자가 될 거니까. 다른 사람들이 수십년간 돈 버는 일의 노예로 살아갈 때 나는 자유를 쟁취해 삶을 누릴거니까. 이렇듯 부자가 되기로 결심했다면 빛나는 모습만을 바라볼 것이 아니라 거기에 필연적으로 따라오는 수고로움과 (정신적) 고통까지 함께 두팔벌려 안아야 한다. 당연하게, 심지어 기쁘게 받아들여야 한다. 그럼으로써 나는 부자가 되는 것이기에.

또한 단기간에 무언가를 이루려는 욕심을 버려야 한다. 어떤 것을 배우든 그것이 숙달되고 눈에 띄는 성과로 나타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시간이 필요한 법이다. 간단한 것은 2~3개월만으로도 충분할 수 있지만, 내가 정한 정체성을 진정 내 것으로 소화해내고 체화시키기 위해서는 최소 1년의 시간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 분야의 전문가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2년, 3년 그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 나도 모르는 새에 레벨업을 하는 경우는 없다. 고통스럽고 귀찮더라도 그 길을 한 걸음 한 걸음 정직하고 성실하게 밟아 나가야 한다. 그렇게 착실하게 내 것으로 만들고 탄탄하게 기반을 다져나가야 그 위에 더 큰 것들을 세울 수가 있다. 주식, 부동산 공부도 하나씩 차근차근 해나가면 된다. '이렇게 해서 언제 다 배우겠어?' 보다는 '오늘은 이걸 배웠네, 이 분야에서 아는 게 하나 더 늘어났구나, 한 단계 더 성장했구나!'라고 생각하자. 실제로 그러하다.

2. 정체성의 중요성을 절실하게 느꼈다.
정체성은 그 자체로 나의 목표가 되고 동기부여가 되며 행동의 연료가 되어 자연스럽게 실천으로 이어지게 한다. 내 정체성은 100억 부자다. 100억 부자니까 당연히 부와 관련된 책을 읽고 부자가 되는 법에 대한 강연에 돈을 쓰고 찾아 간다. 일상 속에서 절약이 생활화되어 있고 필요없는 지출은 최대한 줄여 저축의 폭을 늘린다. 나의 그릇을 키우는 일이라고 판단 되면 과감하게 투자한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내 시간을 더욱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인간의 본능과 뇌과학에 대해서 공부한다. 주말에 쉴 때는 친구들을 만나 열심히 놀며 스트레스를 풀고 사용하지 않던 뇌를 자극하기 위해서 평소 하지 않았던 일을 하거나 새로운 분야에 도전한다. 이 모든 것이 '나는 100억 부자다'라는 정체성 설정에서 나오는 것이다. 정체성은 삶의 방식을 결정한다. 정체성은 마인드를 바꾸고 이는 생각과 행동의 변화로 이어진다. 정체성이 바뀌면 삶이 바뀐다.

3. 그래서 2년 동안 2시간씩 책읽고 글쓰면 그게 돈 버는걸로 이어진대?
지인의 날카로운 지적이었다. 22전략은 특정한 사업 아이템이나 돈 버는 방법에 대해 연구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그릇을 키우고 기본기를 다지는 과정이다. 특정 돈 버는 방법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지는 않는다. 다만 그러한 기회들에 닿을 수 있는 가능성, 기회를 정확히 포착하고 잘 살려낼 수 있는 여지를 늘려주는 것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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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청은 얼떨결에 친구의 제안으로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나에게도 그런 기회가 올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그렇다면 나만의 무언가를 준비해가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블로그, 인스타, 유튜브, 그 이외 다른 부업 등 무엇을 하더라도 그것 자체가 오목이론의 한 수가 될 수도 있고 타이탄의 도구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그 자체로 하나의 경험이 되고 그 과정에서 공부한 것들은 나의 지식이 되며 그만큼 나의 그릇은 깊고 넓어진다. 그걸 해보지 않은 사람과의 차이는 천지차이로 벌어진다. 다만 지금은 22전략을 집중적으로 수행하는 시기이기에 대부분의 시간은 22전략에 할애하는 것이 맞다. 주말에 쉬는 때에, 일요일 2시간 전략 등을 활용하여 새로운 것에 도전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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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를 보면 이미 부자가 되어 '저는 이렇게 했습니다'하는 사람들이 많다. 실제 그 방법으로 성공을 해서 인터뷰도 하고 영상도 찍는 것이니 검증된 방법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나는 그들과 왠지 모를 거리감이 느껴졌다. 그 이유는 결국 그들은 지금 부자이고 나는 아니라는 것과, 그들이 수년간 쌓아올린 경험치와 시행착오들을 나는 이제서야 뒤늦게 시작한다는 느낌 때문이었다. 그래서 이런 과정을 실시간으로 같이 해줄 수 있는 페이스메이커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보통의 평범한 직장인으로서, 어느정도의 월급을 받고 지출 내역을 공개하며 부채와 투자 현황은 어떻게 되는지. 그리고 지금 어떤 책을 읽고 어떤 투자 공부를 하고 있는지 등등을 공유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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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생각해보니 이미 닥터구구라는 유튜버가 이런 것들을 하고 있는데 나조차도 별 관심이 없다. 이 지루한 과정에 별 관심을 가지지 않는 건가. 반짝이는 성과를 들고 나타났을 때에만 사람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는건가. 성장해가는 모습에는 관심이 없나. 그럼 창업다마고치는 어떻게 뜬 거지? 사람들이 잘 모르는 영역이라서 어떻게 하는지 보고 배우려는게 수요가 된 건가. 부자가 되는 과정은 절약하고 공부하는, 누구나 다 알고 뻔한 방법이라서 별로 흥미를 끌지 못하는 건가. 그렇다면 재미 요소를 가미한다면 승산이 있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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