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시점
22.9.5 (월) 14:28
박세니 강연
어제,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멘탈을 바꿔야 인생이 바뀐다> 저자 박세니 강연에 다녀왔다. 이런 자기계발 강연에 스스로 간 것도 처음이거니와 돈을 낸 것도 처음이라 여러모로 의미가 있는 자리였다. 14시부터 강연이었고 13시부터 티켓을 나눠주는데 13:10분쯤 도착했음에도 이미 강연장은 반이상 차 있었고 사인을 받기 위한 줄도 길게 늘어서 있었다.

사인 받았다.
잽싸게 티켓을 받아 자리를 잡고 나도 사인을 받았다⭐ 유튜브에서만 보던 사람을 실제로 보니 신기하기도 했고, 아 그냥 사람이구나 싶기도 했다. 사진 찍을 때 따봉도 해주시고 활짝 웃어주셔서 감사했다.

웃겼다.
강연은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다른 강사들이 다들 웃기게 하니 본인은 일부러 안웃기게 하겠다는게, 재미없을거라는 밑밥처럼 느껴졌지만 강의 내내 웃으면서 들었다. 강사님의 웃음소리가 높이 올라가서(?) 그게 또 웃겼다. 무표정으로만 말하던 사람이 그렇게 격없이 웃으니 인간미가 느껴졌다.

강연 핵심
이번 강연에서 내가 꼽은 핵심은 다음과 같다.
1. 고도의 집중과 몰입상태를 자신의 분야에서 멋있게 잘 만들어내는 것
2. 입으로 설명할 수 있어야
지식이 있는 것이다.
3. 좋은 스승을 만나야 한다.
4. 상대의 이름을 귀히 여겨라.
5. 성공한 사람은
원하는 것에만 집중한다.
(매순간 깨어있는 상태로
원하는 것만 생각해야 한다.)

고도의 집중과 몰입
저 중에서도 핵심은 "고도의 집중과 몰입" 이다.
이 상태를 얼마나 멋있게 잘, 자주 만들어낼 수 있느냐, 그리고 내가 그런 상태가 되는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다른 사람도 고도의 집중과 몰입 상태로 만들 수 있는가가 중요하다. 사람들은 자신을 고도의 집중과 몰입 상태로 만들어주는 사람을 좋아하고 그들에게 기꺼이 돈을 쓴다.

전문성을 가진
내 분야가 있어야 한다.
그러다 문득 생각이 들었는데,
역행자의 자청도 그렇고 박세니도 그렇고,
모두 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졌다.
자신의 분야에서 고도의 집중과 몰입 상태를 만들어내는 것도,
일단 '내 분야'가 있어야 가능한 것이다.
ㅡ
22전략을 실천하는 것도 좋지만 그와 더불어 해야할 것은 내 분야를 찾는 일이다.
수년간 내 시간과 노력을 갈아 넣어서 내가 최고가 되려는 분야는 당연히 내가 관심이 있거나 필요로 하는 영역이어야 한다. 자청이 상담을 했던 것도 박세니가 심리학을 공부했던 것도 본인의 필요에 의해서 팠던 분야들이다.

후기
거금 7만원을 내고 들었던 나의 첫 자기계발 강연이었는데 막상 듣고 나와보니 별로 얻은게 없는 것 같았다. 책에서 다 본 내용이고.. 그 내용들이 머릿속에 좀 더 강하게 박혔다는 정도? (사실 그 중요한 강연에서 뜨문뜨문 졸았던
내 탓도 클 것이다)
ㅡ
다행히도 열심히 필기를 하며 들은 덕분에
집에 와서 정리를 하며 반추해보니
아주 중요한 물음 하나를 얻었다.
나의 분야는 무엇인가?
저렇게 자기 분야에서 일가를 이루어 사람들 앞에서 당당하게 강연하는 사람을 실제로 보니, 내가 저렇게 사람들을 모아놓고 강연을 한다면 어떤 내용으로 할 수 있을까?란 생각이 들었다.
오프라인 강연에 와서 이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모인 것을 직접 보고 그 공기를 함께 호흡하지 않았다면 몰랐을 일이다.
ㅡ
아무튼 첫 자기계발 강연 성공적!
멀리까지 오셔서 열정적으로 강연해 주시고
웃음도 가득 선물해주신 박세니님
두손모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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