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책을 만났다.
살아오면서 그리 많은 책을 읽은 건 아니지만 한달에 1~2권씩은 꼭 읽으려 했고 많을 땐 5권도 읽었다. 화장실에서, 버스와 지하철에서, 잠들기 전 10분을 활용하여 꾸준히 읽어왔다. 그 중에서도 자기계발서, 부자되는 법과 관련된 책을 여러 권 접했었다(부자아빠 가난한아빠, 부의 추월차선, 타이탄의 도구들 등). 그런데 이 책만큼, 책을 읽으며 가슴이 뛰었던 것은 이 책이 처음인 것 같다.
역시 책이 답이다
최근 입사 이후 적응 시기를 거치며 과연 이 길이 맞는지, 정말 이 생활을 십수년 해야하는 것인지, 이 일이 나와 맞는지 등등 고민이 많았다. 인생에 큰 고민이 있을 때, 또는 인생의 큰 전환점을 맞게될 때 그 계기는 항상 책이었던 것 같다. '지금 이 상황을 타개하려면 책을 읽어야 해!' 같은 생각은 없었다. 그저 별 생각 없이 오랜만에 들렀덬 도서관에서 발견한 책이 놀랍게도 현 상황에 딱 맞는 해결책을 제시해주었을 뿐이다.
최근에는 도서관에서 빌려보았던 <럭키드로우>에서 자기확신의 개념을 알게 되었고, 이후 집 거실에 꽂혀있던 <웰씽킹>을 보며 자기확신, 확언과 결단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알게 되었다. 그 후 유튜브 알고리즘을 통해 박세니님을 알게 되었고 <멘탈을 바꿔야 인생이 바뀐다>를 엉겁결에 읽게 되었다(이 마저도 무료로 쓸 수 있는 포인트가 남아서 주문했지 아니면 안샀을 수도). 이 책을 읽고 인생은 최면이며 내가 나에게 어떤 최면을 거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질 수 있음을 배웠다. 현재는 박세니님 오프라인 강의도 신청한 상태다.
그리고 역행자
그리고 마지막으로 만난 것이 바로 이 책, 역행자다. 자청을 알고는 있었다. 돈버는 방법, 부업에 관심이 많다 보니 유튜브로 몇 번 보았던 것 같기는 하다. 그것도 몇 년 전에. 무자본 로고 창업 등에 대해서도 영상을 본 기억이 있다. 하지만 그때의 나는 90%의 순리자 중 한명에 불과했었다(는 걸 이제야 안다). 저게 정말로 되겠냐며, 디자인 배워야 하니 귀찮다는 이유로 가볍게 넘겼었다. 그 이후로 무자본 창업으로 성공했다는 말을 보며 기획력과 실행력이 엄청난 사람이구나, 아이디어가 아주 기발하구나, 엄청 대단한 사람이구나 라고 느끼며 솔직히 재수없었다. 그런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있으니 성공했겠지, 싶었다. 그래서 이 책을 사기도 좀 망설여졌다. 재수없는 놈이 쓴데다 제목부터 '역행자'라니. 어그로를 끌려고 참 애쓴 제목처럼 보였다. 누구는 부의 추월차선이라더니 이제는 역행하는 놈까지 나왔구나.
- 역행자(1회독) - 책을 읽으며 가슴이 뛰었다(2) - 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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