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책추천 썸네일형 리스트형 유시민추천 좌파고양이를부탁해 함께 살아가는 방법 유시민추천 좌파고양이를부탁해 함께 살아가는 방법 블로그에 책 리뷰를 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으니 책에 더 집중하고 책과 더 가까워질 수 있어서 좋다. 책을 읽고 들었던 생각을 글로 정리해보는 것은 아주 중요한 과정이다. 때로는 책을 읽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도 같다. 이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책을 읽으며 느꼈던 감정들, 생각들이 내 속에 오래 남아 있지 못하고 휘발되는 것만 같다. 책을 읽은 시간은 이미 흘러가 버렸지만 그 시간의 의미는 추후의 작업을 통해 결정된다. 그런데 시간과 에너지가 많이 든다. 무엇보다 귀찮다. 그래서 차일피일 미루다가 안 쓰는 경우도 많았다. 그런데 이제는 블로그에 올려야 하니 그 이유때문에라도 쓰게 된다. 나름의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졌다. 기분이 좋다. 유시민추천 좌파고양이를부.. 더보기 낯익은타인들의도시 흥미롭지만 혼란스럽다 낯익은타인들의도시 흥미롭지만 혼란스럽다 *스포일러주의* 안 보던 책을 싹 정리하려던 차였다. 뒤표지 작가의 말을 보고 마음을 바꿨다. 50년 동안 글을 써온 작가가 자신의 최고의 작품으로 꼽은 것이라니. 한 번 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었다. 책의 흡입력은 대단했다. 이틀 만에 다 읽었다. 최근 에세이만 줄기차게 소화했던 나의 눈과 뇌는 소설에 대한 갈증이 심했나 보다. 거침없이 물을 들이키는 축구선수처럼 빠른 속도로 책장을 넘겨나갔다. 소설을 읽으면 표현력이 풍부해지는구나 낯익은타인들의도시 흥미로운 내용이었다. 보이지 않는 빅 브라더가 끊임없이 나를 감시하는 기분. 십수 년 동안 한 가지 브랜드만 고집해오던 화장품이 하루아침에 다른 브랜드로 바뀌어 있고, 가장 가까운 사람들인 아내와 딸, 강아지마저 낯설게.. 더보기 산에는꽃이피네 류시화를 통해 법정스님책을 만나다 산에는꽃이피네 류시화를 통해 법정스님책을 만나다 '좋아하는 것'을 찾아 엄한 데서 시간을 버리고 있었다. 어쩌다가 책과 멀어지게 된 것일까. '돈을 벌어야겠다', '이 시간을 알차게 채워야 한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지배하면서부터였다. 책을 읽지 않은 그 시점부터 조금씩 공허함을 느끼기 시작했던 것 같다. 하루를 열심히 살았고 저녁이 되면 피로감이 몰려왔지만 뿌듯하거나 행복한 느낌은 없었다. 언제까지고 이 일을 반복해야 한다는 사실이 무겁게 나를 짓누르는 듯했다. 다행히 방황의 시간은 길지 않았다. 그리고 돌파구는 의외의 곳에서 찾을 수 있었다.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과 소통하며 그들의 선한 영향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은 크나큰 행운이다. 산에는꽃이피네 류시화를 통해 법정스님책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