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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본거

군산맛집 이성당빵집 묵혀놓고 먹어야 맛있다 군산맛집 이성당빵집 묵혀놓고 먹어야 맛있다 처음 갔다가 줄 때문에 포기했다. 점심시간인데 다들 밥도 안 먹나 줄이 가게에서부터 코너를 돌아 쭉 이어져 있었다. 한주옥을 20분 동안 기다리면서 2차 체크를 시도했다. 같은 상황이었다. 한주옥을 먹고 나서 마지막으로 들렀다. 아니 무슨 총량 불변의 법칙인가. 그래서 그냥 기다리기로 했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진 데다 그늘진 곳이라 추위가 더했다. 이모가 몇 번 보내주셔서 맛있게 먹었었는데 이렇게 직접 와보기는 처음이다. 빵집에줄서보기도처음이다. 그래도 생각보다는 빠르게 사람들이 들어가는 것 같았다. 군산맛집 이성당빵집 여기서 유명한 게 단팥빵, 야채빵이다. 줄 서는 사람들도 다 그거 살려고 기다리는 중. 그 외의 빵이 목적이라면 이렇게 기다릴 필요가 없다. 이.. 더보기
부산 명지 비건 빵집 고구마찹쌀 식빵 찐을 찾다 부산 명지 비건 빵집 고구마찹쌀 식빵 찐을 찾다 이렇게 다시 또 만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지. 누군가 나를 위해 먼 길을 달려 빵을 사다 준다는 사실은, 그래서 갓 나온 따끈한 빵을 먹을 수 있는 삶은 얼마나 축복 받은 삶인가. 두 번째로 만나는 부산 명지 비건 빵집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고구마찹쌀 식빵이 정말, 감동적이었다. 탁구야..! 천사가 빵을 던져주고 갔다. 오늘도 전체샷을 안 찍어서 그냥 차례대로. 크랜베리 스콘이다. 지난 번에는 흑임자 스콘을 먹었다. 이번에 먹은 스콘도 바삭바삭한 식감이 마음에 들었다. 그런데 집 안에서 쪼개 먹으려니 폭죽 터지듯 파편이 튀어서 조심해서 먹어야 했다. 여전히 바삭한 쿠키 식감이 좋았다. 나에게 크랜베리는 딱히 호불호가 분명하지 않은 성분이라 개인적으로는 .. 더보기
부산 명지 비건 빵집 빵지순례 빵긋한 하루 부산 명지 비건 빵집 빵지순례 빵긋한 하루 둘 다 빵을 좋아한다. 여행을 가더라도 맛집과 숙소를 찾고 나면 가장 먼저 찾게 되는 것은 빵집, 빵지순례였다. 그렇게 서울, 울산, 부산, 경주, 제주에 대구, 대전, 인천, 모스크바까지는 아직 못 가봤지만 어쨌든 많이 다녔다. 그렇게 다녀본 빵집 중에 이곳이 그 종착지인 듯하다. 부산 명지 비건 빵집 빵지순례 빵긋한 하루 수없이 다녀본 빵집 중에서 같은 날 그곳에 다시 들러 빵을 산 적은 없었다. 빵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밀가루를 가능한 먹지 말자는 생각에 언제나 갈등이 있던 터였다. 그래서 NO밀가루가 더욱 반가웠다. 그리고 한때 관심을 가졌던 비건 빵인 것도 마음에 들었다. NO달걀 NO버터 같은 음식을 먹더라도 더 건강하게 제조되고 내 몸에도 유익한 음식.. 더보기
무화과 먹는법 직접 가서 먹자 무화과 먹는법 직접 가서 먹자 무인카페 금빛노을을 돌아 나오는데 평소에는 잘 보이지 않던 농원이 하나 눈에 들어왔다. 무화과를 판다는 문구에 안쪽으로 들어가보니 닭이 있다. 많다. 닭을 이렇게 풀어놓고 키우는 건 처음 보는 것 같다. 젊은 사장님께서 나오시더니 무화과나무로 데려가셨다. 무화과나무를 이렇게 가까이서 보는 건 처음이다. 사장님께서 친절하게 무화과 먹는법을 가르쳐 주셨다. 토종과 외래종이 다르다며 하나씩 따서 맛을 보여주셨다. 내가 이때까지 먹었던 건 무화과 모양의 물풍선이었나. 정말 맛있었다. 달고 식감도 좋았다. 외래종은 부드러워서 좋았고 토종은 탄탄한 식감이 좋았다. 나는 토종이 더 마음에 들었다. 겁나게 달았다. 진짜로. 마트에서 파는 꿀사과, 꿀배, 꿀수박 아무리 사 먹어 봐도 꿀 비.. 더보기
곶감 대놓고 광고합니다 곶감 대놓고 광고합니다 역사상 첫 ppl이다. 제값을 내고 물건을 받았지만 참 만족스러운 이 마음을 여기저기 알리고 싶던 차였다. 이제 티스토리도 생겼겠다, 본격 다. 대학교 1학년 때 수업을 같이 들은 친구가 있었다. 생김새와 성격이 시원시원했고 젊음의 생기가 느껴지는, 산에 오르는 걸 좋아하는 친구였다. (한겨울 눈 내린 지리산도 오름) 우연히 페이스북에서 부모님과 함께 만든 곶감을 판다는 글을 보았다. 청정자연에서 길러 약을 전혀 치지 않고 하나하나 정성껏 깎아 말렸다는 소개와 파란 하늘 산골짜기에서 대롱대롱 매달려 익어가는 곶감이 참 맛있어 보였다. 그래서 주문했다. 그 다음 해에도 주문했다. 그 다음다음해에도 주문했다. 올해도 주문했다. 추석선물을 보내면서 우리 집에도 한 상자 부탁드렸다. 겨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