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책추천 썸네일형 리스트형 낯익은타인들의도시 흥미롭지만 혼란스럽다 낯익은타인들의도시 흥미롭지만 혼란스럽다 *스포일러주의* 안 보던 책을 싹 정리하려던 차였다. 뒤표지 작가의 말을 보고 마음을 바꿨다. 50년 동안 글을 써온 작가가 자신의 최고의 작품으로 꼽은 것이라니. 한 번 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었다. 책의 흡입력은 대단했다. 이틀 만에 다 읽었다. 최근 에세이만 줄기차게 소화했던 나의 눈과 뇌는 소설에 대한 갈증이 심했나 보다. 거침없이 물을 들이키는 축구선수처럼 빠른 속도로 책장을 넘겨나갔다. 소설을 읽으면 표현력이 풍부해지는구나 낯익은타인들의도시 흥미로운 내용이었다. 보이지 않는 빅 브라더가 끊임없이 나를 감시하는 기분. 십수 년 동안 한 가지 브랜드만 고집해오던 화장품이 하루아침에 다른 브랜드로 바뀌어 있고, 가장 가까운 사람들인 아내와 딸, 강아지마저 낯설게..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