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답이있다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의 최소 취향 이야기 - 삶의 균형 맞추기 나의 최소 취향 이야기 - 삶의 균형 맞추기 처음엔 나와 비슷한 성향을 가진 줄 알았다. 읽어보니 그게 맞았다. '비슷한' 성향이었지 '똑같은' 사람이 아니었다. 이 사람도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네? 마음 챙김과 질 좋은 먹을거리, 잠자리를 중시하네? 소유욕을 버리고 작은 것에도 만족하는 삶을 사네? 이런 것들이 비슷했기에 나머지 부분에 있어서도 나와 똑같이 생각할 거라 섣부른 판단을 내렸다. 그래서 책 초반에 생겼던 기대는 책을 읽어나갈수록 점점 무너져 갔다. 내가 기대했던 이 사람의 모습이 아니라 이 사람의 진정한 모습들이 나왔다. 장기하의 책은 같은 집에서 자란 큰 형의 이야기를 듣는 기분이었다면 이 책은 약간은 거리가 느껴지는 사촌누나의 얘기 같았다. 기대가 무너짐과 동시에 이 사람이 객관적으로 보이.. 더보기 이전 1 다음